▶ “존경받는 노인회로 거듭날 것”다짐
▶ 창립 20주년 맞아, 기념식에 각계 인사 대거 참석
노인들을 위한 지역단체의 관심이 늘면서 노인회의 위상도 크게 달라지고있다.
이같은 변화는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한인사회의 성장과 맞물려 지역한인사회의 중심축으로 부각되는 계기로 받아들여지고있다.
리치몬드 대한노인회는 13일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제퍼슨 데이비스 하이웨이소재 노인회관에서 갖고 대한노인회의 성장을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리치몬드한인회를 비롯 교회협의회, 지역사회단체장, 프랭크 홀 시의원등 1백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국환회장은 "20주년을 맞는 노인회가 올해 노인대학의 첫 졸업생을 배출케 되는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계속하고있다"고 전제하고 "한인사회의 어른으로써 작은 몫이라도 성실히 일궈내는 존경받는 노인회로 거듭날것"을 다짐했다.
지난 82년 10월 김영희, 송후병, 홍장철씨등 10여명을 시작으로 결성된 대한노인회는 현재 1백여 회원들이 매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있다. 또 지난 96년 마련된 노인회관에서 노인대학을 운영, 미국역사는 물론 공예, 정신건강, 전통음악,농악,공예,컴퓨터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가들을 초빙, 무료로 회원들에게 가르치고있다.
올해 전,후반기 노인강좌를 통해 첫 배출되는 노인대학 졸업생은 43명이다.
손재덕초대고문에게 감사장 전달식도 아울러 가진 이날 기념식에서 김국환회장은 "삶의 배경과 살아온 방식이 모두다른 노인들끼리 한마음으로 가기에는 아직도 어려움이있다"면서 "의사들은 물론 교계, 학계등 각계각층의 전문인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노인회를 지원해주어 큰 힘이 되고있다"고 피력했다.
리치몬드 대한노인회는 현재 공식 비영리단체로 주정부로부터 매년 2만2천5백불의 재정지원을 받고있다.
한편 노인회 농악대는 올해 ‘페닌슐라 아시안 아메리칸축제’와 ‘6.25 참전 기념의 밤’등 굵직한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등 한인사회의 버팀목으로써 그 몫을 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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