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철 주미대사는 15일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북한의 변화 움직임과 남북관계에 관해 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과 미국이 가진 고위급 대화에 언급,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한 문제는 한국, 일본, 미국 등 3자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대사는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클럽(NPC)이 주최한 `뉴스메이커’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북일 정상회담, 경의선 철도 기공식, 미국 특사의 북한 방문등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났고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 개성 공단에 이어 신의주 경제특구 지정 등 개방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 대사는 또 현 정권의 햇볕정책 기조 하에서 북한이 EU 15개국 중 13개국을 포함해 모두 19개국과 새롭게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 대사는 북한은 현재 내부적으로도 환율 조절, 임금 인상 등이 이뤄지고 가격 개념이 도입되고 있으며 배급제에도 일부 변화가 있는 등 변하고 있다며 "그러나 북의 변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일희일비할 성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양 대사는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제임스 켈리 미국 특사가 북한을 방문해 북미간에 고위급 대화가 이뤄졌다’면서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우리말도 있듯이 우리는 북미대화가 시작됐다는데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양 대사는 또 이와 관련, 한.미.일 등 3자 협력과 한일, 한미, 미일 등 두 나라간의 쌍무 협력이 중요하며 ‘아직도 긴밀한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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