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범이 무차별 사살 행각을 벌이기 시작한 이후 미국 워 싱턴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은 마치 돌격대원처럼 행동하는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경찰이 저격을 피하기 위한 수칙이라면서 내놓은 충고들을 그대로 따른다면 일상생활은 더욱 힘겨워질 수도 있다.
학교는 학생들을 실내에 머물게 하고 있고 많은 어른들도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외출하는 사람들은 저격을 피하기 위해 상점 안으로 돌진하는 게 요즘 워싱턴 지역의 모습이다.
워싱턴 포스트가 15일 공표한 경찰의 저격회피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집 밖에 있을 때는 계속 움직여라. 움직이는 목표물은 정지된 것보다 맞추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가만히 서 있어야 할 때는 목표물로 포착하기 어렵도록 하기 위해 가장 어두운 곳에 서 있어라.
▲집 밖에 있을 때는 급히 움직이고 지그재그(갈짓자)로 걸어라.
▲터진 곳에서는 지형지물을 이용하라. 자동차에 기름을 넣을 때는 펌프 뒤에 머물며 무릎을 구부려 낮은 자세를 취하라.
▲저격을 받을 때는 땅에 엎드린 다음 굴러가라. 그리고 지그재그를 짧게 해서 은폐물로 달려가라.
▲항시 주변을 잘 살펴보고 의심스럽다고 생각되는 어떠한 움직임도 경찰에 신고하라.
▲마지막으로 저격범은 500m 거리에서도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많은 사람들은 저격범의 제일 목표물이 돼온 쇼핑몰과 주유소에 가기를 꺼리고 있다. 그동안 쇼핑몰에서는 3명이 피살되고 1명이 부상했으며 주유소에서는 4명이 피살됐다.
경찰과 쇼핑몰 주인들은 안전조치를 강화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에서 내리자마자 상점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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