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다임러 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의 ‘스프린터 밴’ 생산공장이 조지아주에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 반스 주지사 수석 대변인 조셀린 바커씨는 18일 상오 조지아 주 상무국 R.K 세갈씨의 말을 인용 “조지아주 생산공장 건설이 확실시 되고있다”고 밝혔다.
주 상무국은 현재까지 독일 슈튜트가르크에 위치한 다임러 크라이슬러 본사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않고 있으나 이변이 없는 한 조지아주 유치가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로이반스 주자사도 이날 아침 “협상은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있다. 오늘 중으로 사바나에 다임러 크라이슬러 생산공장 건립을 공고 할 예정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내달 7일 크라이슬러 엔지니어 팀과 12월 본사 임원들이 각각 사바나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주정부의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케네소 주립대학 경제센터의 R.C 투터로우 코디네이터는 크라이슬러 생상공장이 조지아 주에 입주하면 연 1억5천500만 달러의 수입이 발생하며 생산공장 건설에 따른 700여 부품공장의 잇따른 입주로 새로운 타운이 형성, 연 약 2억5천만 달러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생산공장은 2백3십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건설되며 2005년 7월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있다. 조지아주는 그동안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경합을 벌여왔으나 최근 크라이슬러사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입주불가를 표명, 급선회 한 것이다.
실제로 조지아 주는 3억2천만달러의 인센트브(유치장려금)를 제시해 3억4천6백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제시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열세를 보였으나 입지조건면에서 조지아주가 상대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가 크라이슬러사에 제공하기로 한 생산공장 부지는 사바나지역 I-95와 I-16이 교차하는 Pooler 지역 1,560 에이커다. 주정부는 공장유치를 위해 2천 4백만달러를 투자 이 땅을 매입했다. 조지아주는 지난 50년간 포드와 제네럴 모터스 공장 두 곳만을 유치했다.
한편 공화당측은 부시 대통령이 아틀란타를 방문,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시간에 맞춰 이같은 발표를 한 것은 누가봐도 이번 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행동이라고 비난했지만 실제로 주정부의 발표대로 다임러 크라이슬러 생산공장이 조지아주에 건설된다면 조지아 주 경제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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