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딛고 함께 희망찬 미래로.’뉴욕한인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주관한 제22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19일 맨해턴 중심부 브로드웨이서 사상 최대의 잔치로 펼쳐졌다.
지난해 9.11 테러로 한해를 건너 2년만에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는 꽃차 16대와 총 55개 단체가 행진에 참가해 낮 12시부터 두 시간 동안 브로드웨이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41가부터 23가까지의 연도에는 한인은 물론 여타 모든 민족들이 ‘한인 최고, 최대의 잔치’를 구경하기 위해 빽빽이 몰려와 일대 장관을 이뤘다.
한인타운 32가에서 함께 열린 ‘민속야외장터’도 사상 최대 규모인 36개 벤더와 각종 영리, 비영리 단체가 늘어섰고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특히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는 지난달 22일 팰리세이즈팍에서 열린 제1회 뉴저지 한인 추석 대잔치와 이달 5, 6일 플러싱 메도우팍의 제20회 추석맞이 민속 대축제의 피날레이자 하이라이트로 열려 그 어느 해보다 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해 테러와 내년 이민 100주년을 상징하는 ‘역경을 딛고 함께 희망찬 미래로’라는 주제 또한 퍼레이드의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행렬을 지휘하던 김석주 뉴욕한인회장, 조원일 뉴욕총영사, 버지니아 필즈 맨해턴보로장, 헬렌 마샬 퀸즈보로장, 알렌 제닝스 뉴욕시의원(자메이카), 존 리우 뉴욕시의원(플러싱), 장재민 미주한국일보회장으로 이루어진 그랜드 마샬이 32가에 마련된 본부석에 오르자 퍼레이드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뉴욕한인회, 뉴욕경찰 마칭밴드, 한인경찰관협회 등에 이어 한국관광공사의 첫 번째 꽃차가 멋진 자태를 드러내자 대한항공, 금융단, 아시아나항공 등의 꽃차 행렬이 이어졌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 오후 2시부터 32가에서 열린 공식 개막식 행사에는 그랜드 마샬 일행에다 제임스 튤러 퀸즈북부경찰순찰대장(치안경감), 하이램 몬서래트 뉴욕시의원(코로나 등)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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