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헌팅턴비치 시의원 경쟁치열… GG·어바인 시장 수성 가능높아
▶ OC 11월선거
시장·시의원후보 ?
오렌지카운티 11월5일 선거는 별 쟁점 없이 평온하게 치러질 것같다. 지난 3월 선거에는 공항신축 저지용 ‘메저W’가 카운티 남북을 가르는 메가톤급 이슈였으며 검사장과 크리스 노비-신티아 코드의 수퍼바이저위원 선거가 카운티를 뜨겁게 달궜다. 전문가들은 큰 이슈가 없는 다음달 선거의 투표율은 당연히 저조할 것이라고 벌써부터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한인 커뮤니티에 관심 있는 대목이 있다. 가든그로브 박동우 시의원 후보와 어바인 최석호 교육위원의 당선이 그것이다. 이슈가 있던 없던 선거는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고 민주시민으로서 하나의 큰 권리 행사다. 이런 취지로 앞으로 3회에 걸쳐 시의원 선거, 각 도시 주민발의안, 연방-주의원과 특별직 선거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한인 커뮤니티의 이번 카운티의 시의회와 시장선거의 관심은 박동우 후보의 당선과 아시안을 포함한 소수계 후보가 얼마나 더 시의회에 진출하느냐 하는 것이다.
아시안 후보가 뛰고 있는 곳은 박 후보의 가든그로브, 인도계 해리 시두의 애나하임, 샘 루의 파운틴밸리, 중국계 앤젤라 린드스톰의 풀러튼, 앤디의 웨스트민스터 등 5곳이다. 이들이 모두 당선되면 아시안 시의원은 현역으로 있는 가든그로브의 밴 트란과 터스틴의 토니 카와시마를 포함, 총 7명으로 늘어난다. 카운티내 아시안 비율은 총 인구의 13.6%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아시안 시의원은 전체의 고작 2%인 4명에 불과하다
카운티내 총 시의원 175명중 소수계는 16명으로 소수계가 카운티에서 차지하는 인구비율 49%를 따져 볼 때 너무 처지는 비율이다. 또 11월 선거에 후보로 나서는 히스패닉이 전체 후보의 9%에 불과, 향후 인종별 시의원 구성에 별다른 변화를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중 시의원 경쟁이 가장 심한 곳은 애나하임이다. 2명 선출에 무려 12명이 나서 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 후보 해리 시두가 나서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헌팅턴비치는 시의원 4명 선출에 후보가 무려 18명으로 최다 후보등록 기록을 세웠다.
빌라팍은 3명 선출에 3명이 나서 별 이변이 없으면 모두 당선되는 선거 아닌 선거를 치르게 됐고 라구나니겔은 2명 선출에 3명이 등록,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인 다수 거주지역인 가든그로브와 어바인의 시장 선거는 현역인 브루스 브로드워터와 래리 애그란이 강적이 없어 비교적 무난하게 재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로드워터에 도전하는 2명의 후보는 토니 플로레스와 윌 킹으로 인지도 면에서 적수가 못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그란의 적수는 마이크 하우스로 단 한명에 불과, 역시 큰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
부에나팍과 라팔마는 소수계 비율이 각각 61.8%, 63.7%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소수계 시의원이 전무한 상태여서 향후 소수계 진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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