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최고 교육자상 받은 제니퍼 유 교사
“어린이들은 하얀 캔버스와 같지요. 이들에게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언어 등 각종 지식과 함께 인성교육을 통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울 수 있는 교사만큼 보람있고 뜻깊은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밀켄 재단이 매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사에게 수여하는 ‘밀켄 전국 교육자상’의 올해 시장자중 한 명으로 선정된 웰비 웨이 초등학교의 제니퍼 유(33)교사는 이제 10년차 교사지만 교육구가 올해 후보로 적극 추천할 만큼 능력과 성실함을 인정받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장래희망에 대해 오로지 교사만을 생각해 왔다는 유 교사는 “학생들에게 노력한다면 가능성은 무한하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고 한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며 “초등학생들은 장시간 집중하기 힘든 만큼 배우는 것을 즐겁게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론보다는 스토리나 게임, 학습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웰비 웨이 초등학교의 지지 에들러 교장은 “모든 교사가 유 교사같다면 미국사회가 변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유 교사의 능력을 인정, 학교 학습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유 교사는 또 지난10년간 방과후나 여름방학이면 어김없이 각종 교육과 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95년부터는 간질병 환자를 위해 여름 캠프를 설립, 봉사해오고 있으며 교사와 보조 교사를 학생들과 연결해주는 애프터 스클 읽기 프로그램도 설립했으며 99년부터 2000년까지 2년간 ‘엘 카미노 멘토 프로그램’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UC버클리와 하버드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후 금융계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 지미(30·한국명 승은)씨의 학비를 상당부분 부담해온 것으로 이날 시상식에서 밝혀졌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