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실업증가로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때에 지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 3/4분기중 베이지역에서 은행의 주택경매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21%나 늘어났다.
부동산 정보기관인 데이터퀵사가 지난 3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중 베이지역에서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로 은행차압에 들어간 주택은 모두 3천43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517채에 비해 20.9%가 늘어난 것이다.
카운티별로는 하이테크 기업들의 해고가 급증한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은행경매가 36.4%나 늘어 최고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알라메다 카운티가 32.1%, 그리고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도 21.9%나 늘어나 하이테크 산업의 의존도가 높은 카운티일수록 모기지를 연체해 은행에 집을 차압당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부동산 관련법상 모기지 페이먼트를 90일 이상 연체시키는 주택 소유주에게는 은행이 강제 차압을 통지할 수 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차압된 주택에 대해 은행들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경매에 나서면서 베이지역의 주택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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