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노인들이 한푼 두푼 모은 정성이 장학금으로 전달돼 2세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
북가주 상항일심회는 30일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한나(UC 버클리)양등 7명에게 장학금으로 각 1,000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캘리포니아국제문화대학에서 열린 장학금 및 증서 수여식에서 김문하(88) 상항일심회 회장은 " 원대한 야망을 갖고 촌음을 아껴가며 노력하여 정직과 성실로 이 사회를 위한 든든한 대들보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권순일 총무 사회로 열린 행사에서 신동준 장학부장은 "17명 신청자중 성적과 교내 활동등을 기준으로 7명을 뽑았다"면서 경과를 설명한후 수상자들을 영어로 격려했다. 장학금을 받은 신선웅군(스탠포드대학)은 "이 장학금을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생각한다"면서 "큰 격려에 힘입어 올바른 사회인이 되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장학금 수여는 지난해까지는 5명에 1인당 500달러를 전달하다가 올해부터 7명에 1,000달러를 지급했다. 일심회원들은 현재 한흥록씨등 14명으로 매월 회비와 뜻있는 분들의 도네이션으로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장소를 사용토록한 가주국제문화대학의 신연자 학장은 "70세이상 노인들의 정성으로 볼 때 그 어떤 장학재단의 돈보다 소중하다"면서 장학생들에게 강영우박사의 저서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를 선물로 전달했다. 또 일심회 고문인 구세군의 이환권 참령은 이들 장학생들이 나라와 민족을 일해 일하는 귀한 인재가 되어 줄 것을 기도했다.
북가주상항일심회 2002년도 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한나 (UC 버클리). 김소정(UC LA). 신선응(스탠포드). 박해연(UC 샌디애고). 장미(UC 데이비스). 주보라(UC 데이비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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