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데이, 일본인 납치 등 2개질문 반응 조사

북한의 일본인 납치와 핵 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뉴욕 학생들의 의견이 수렴되고 있다.
뉴욕 일간지 뉴스데이는 31일자 신문 ‘뉴스에 대한 스튜던트 브리핑 페이지’(A26면)에 "젊은 일본인들이 납치됐을 당시 어떠했겠는가 상상해 보라. 너 같으면 어떻게 해서 이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포기를 거절했다. 이에 다른 국가들은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등 2개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의 반응을 조사하고 있다.
’스튜던트 브리핑 페이지’는 빌 지머맨 뉴스데이 편집국장이 핫 이슈가 되고 있는 토픽을 선정, 학생과 선생들에게 질문을 제기해 신문사로 접수되는 의견을 정리, 게재하는 교육면이다.
뉴스데이는 이날 ‘북한의 폭탄 선언’이라는 제하의 설문조사에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공산국가 북한은 최근 충격적인 (사안들에 대해) 시인을 했다. 북한은 1970년∼80년대에 북한 간첩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기 위해 일본에서 10여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그중 5명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북한은 2주전 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첫번째 질문을 던졌다.
신문은 이어 "북한은 또 1994년 미국과의 합의를 위반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을 이라크 보다 더 무장돼 있고, 더 위험한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국제사회가 취해야 하는 조치를 묻는 두번째 질문을 던졌다.
칩 트레이서 뉴스데이 가상 사이버기자의 이름으로 제작된 이번 설문조사는 납치된 일본인 5명의 전과 현재의 인물 사진, 한반도 지도, 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 등을 게재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이 페이지를 오려내 자신의 의견과 함께 지머맨 편집국장 앞으로 보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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