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동안 매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보이는 것마다 찍었죠”
지난 2001년 11월 국제 도서관 아마추어 필름 콘테스트 ‘동물’ 부문에서 입상한 이창융씨는 혼자 사진찍는 법을 터득했다.
군대에 있을 때 정훈병으로 근무, 사진찍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고 그 후 ‘사진’이 이씨의 취미로 자리잡아졌다.
“렌즈에 무언가를 담을 때 매뉴얼과 각도를 맞추며 많은 상상을 하지요. 셔터를 누르고 곧이어 ‘찰칵’소리가 날 때는 이미 또 다른 상상을 하고 있어요” 사진의 매력을 이창융씨는 이렇게 표현했다. 수 십장을 찍어도 잘나온 사진 한 장이 나오기가 쉽지 않다는 게 사진의 어려운 점이기도 하다.
인물, 행사 중심으로 사진을 찍어오던 이씨는 지난해부터 강아지, 새등 동물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의 7살난 강아지 ‘클리오’를 몇 백장 찍으면서 동물도 포즈를 취하고 표정을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
“사진에 찍힌 클리오의 표정이 전부 달라요. 개들도 웃는 표정이 있더군요 ”이창융씨는 은퇴 후 본격적으로 사진 찍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은퇴하려면 아직 3년정도 남았지만 지금부터 아이디어 구상을 해요. 요즘도 매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죠” ‘사진찍기’라는 취미생활이 이창융씨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 준다고 말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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