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점,식당등 눈에 띄게 고객 발길 줄어들어
연말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샤핑시즌이 시작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류사회에 이미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인 사회에도 불경기의 여파를 실감하는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에서 주로 한인들을 상대로 먹는 장사를 하는 한 업소의 경우 하루 평균 600달러정도 하던 매상이 최근에는 15%정도 줄어들었으며 어떤날은 300달러도 채 팔리지 않아 불경기가 왔음을 실감하고 있다.
북가주 대형 한인 식품점들의 경우 오히려 불경기에 장사가 더 잘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최근들어 눈에 띠게 식품점을 찾는 사람들이 줄었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식당의 경우에도 외국인의 발걸음이 줄어들면서 전체고객중 한인들의 비율이 늘었으나 이마저도 줄고 있어 앞으로 연말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불경기가 올 경우 통상 한인사회에 미치는 여파는 몇 개월정도 늦게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주류사회를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는 몇 개월전부터 매상의 15~20% 이상이 줄어드는등 불경기를 실감하고 있었는데 그같은 여파가 서서히 한인사회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이 직접적인 불경기 여파를 경험하면서 한인들은 최근들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주식시장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탈 경우 불경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10월 실업률이 상승하고 개인소득은 늘어난 반면 지출은 10개월내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등 사람들이 불경기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 연말경기가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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