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전트였던 전영재(42·사진)씨가 한국 국가대표팀 팀 닥터 경력 및 메이저리그 재활프로그램 참여경험을 살려 전공인 전통 한의학과 첨단 스포츠 과학을 접목시킨 ‘전영재 한방병원 스포츠 클리닉(Western Health Center)’을 개설했다.
전씨는 지난 199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선수중 최고액인 22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김병현을 D백스에 입단시킨 메이저리그 에이전트로 유명하나 사실 본업은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웨스턴 한의원을 경영했던 한의사. 한편으론 에이전트 일이 전력하느라 소홀히 했던 본업에 복귀하는 것이지만 또 한편으론 전통 한방과 첨단 스포츠 의학의 결합이라는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것이다.
전원장은 김병현과 서재응(뉴욕 메츠) 등을 메이저리그에 입단시킨 인연으로 메이저리그 팀들의 각종 재활프로그램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동양의 전통의학과 서양의 첨단 의학기술을 결합해 스포츠 관련 부상 및 비만치료 등에 적응할 경우 종전보다 치료의 효과가 탁월함을 확인한 것이 한방 스포츠 클리닉을 시작하게 된 동기라고 밝혔다. 고교시절(배문고) 야구선수로 뛰었던 전원장은 1997년 한국대표팀이 한미선수권대회 출전차 LA에 왔을때부터 대표팀 팀 닥터를 맡게 됐으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마칠 때까지 4년여동안 팀 닥터로 봉사하기도 했다. 전원장은 앞으로 스포츠 재활분야가 아직 걸음마 단계인 한국에 한방 스포츠클리닉을 진출시킬 계획도 갖고 있으며 에이전트 경험으로 축적한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도 계속 활동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제 한방병원 스포츠클리닉의 주소는 3251 W. 6th St., Suite 100, LA이며 연락전화는 (213)382-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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