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12명 투자…시공전 20유닛중 16유닛 분양 내정
▶ 모두 한인 입주예정
타운 미드윌셔에 100만달러짜리 콘도가 들어선다. 부촌인 행콕팍에서도 콘도로는 최고가다. 한인 12명이 공동투자로 20유닛을 짓는데 첫 삽도 뜨기 전에 이미 16유닛은 분양내정됐다. 입주 예정자도 올림픽가의 의사등 모두 한인들. 공동투자가 중 3명은 두 채를 사겠다고 잡아 놨다.
콘도가 들어설 곳은 남가주 한국학원 윌셔초등학교 바로 옆 빈땅(4848 Wilshire Bl.)으로 1에이커가 채 못된다(4만425스케어피트). 지난달 25일자로 한상만(UMC 대표)씨등 한인 12명이 일본인 땅주인으로부터 300만달러에 매입완료했다.
계획 대로면 연말 안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연말께 끝낸다. 땅값을 포함한 공사비는 1,000만달러로 잡고 있다.
‘팍 윌셔’로 이름붙여진 이 단지에는 3층 건물 7동이 커스텀 하우스식으로 들어선다. 3베드룸 2,500~2,800스케어피트 3종류로 분양예정가는 크기등에 따라 70만~100만달러.
콘도 가격이 이처럼 비싼 것은 “대지의 52%를 조경공간으로 남겨 놓을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이 강조 된데다 24시간 시큐리티 가드에 자재 등에서 최고급을 지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올림픽 사이즈의 수영장, 사우나, 게임룸, 운동기계실, 연회실 등의 부대시설도 따라 붙는다.
‘LA 프로퍼티즈’의 김옥규씨가 투자자를 모았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는 한상만씨가 맡고 있다. 3주 후면 시에서 그레이딩 퍼밋부터 나올 거라고 한다.
건너편, 윌셔와 하일랜드에는 또 다른 고급콘도 단지가 미국인 개발업자에 의해 건설되고 있다. 빈땅은 없고, 집 값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현 시장상황이 자투리땅만 있으면 고급콘도를 짓도록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213)386-2500
<안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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