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냐 0.25%냐가 관심
일부 경제학자들은
금리 인하 효과 의구심도
이번 주에는 실망적인 공장주문 통계 등 지난 주 꼬리를 물고 나온 부정적인 경제 지표의 영향을 받아 FRB와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단기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정지상태에 접근하고 있는 미 경제 회복의 힘을 회복시키기 위해 6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 조치가 취해질 것이 거의 확실하고 단지 인하폭이 0.25% 포인트냐 0.5% 포인트냐가 문제라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관측이다.
은행간에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이자율인 단기금리는 지난해 12월 41년내 최저수준인 1.75%로 인하된 이래 지금까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낮은 금리 덕분에 소비자들이 0% 융자 프로그램을 활용, 자동차를 앞다퉈 구입했으며, 모기지 이자율이 60년대 중반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부동산 시장 활황을 가져왔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분야도 성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두 분야의 활기만으로는 다시 침체에 빠질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전체 경제를 살리기 어렵다는 것.
대기업 회계 부정, 유가 상승, 실업률 상승, 서부지역 항만파업, 전쟁 및 추가테러에 대한 우려등 역풍이 너무 거세기 때문이다. 자동차등 고가 내구재에 대한 소비가 감소하면서 4분기의 경제성장이 1%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금리 인하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은 이자율이 아니라 소비자들과 비즈니스 오너들의 경제에 대한 자신감 상실”이라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