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아카데미오브아트서... 2,3세도 대거참석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미주한인이민100년 다큐멘타리 ‘아리랑만들기:코리언 아메리칸의 여정(감독 탐 카푸만)1부작 시사회가 3일 오후 12시30분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극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하와이국제영화제 한국집중 조명 프로그램 일환으로 첫 선을 보인 아리랑만들기 다큐멘타리는 탐 카푸만감독이 3년여에 걸쳐 초기 미주한인 이민선조들과 그 후손들의 삶을 추적, 제작한 것으로 하와이를 비롯한 미주지역에 생존하고 있는 초기 이민후손들의 부모와 조부에 대한 기억과 하와이대학교 최영호박사, 미주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이덕희부회장, 재미언론인 이경원씨등의 역사적 사회적 증언이 카푸만감독 특유의 영상미학과 어우러져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민선조들의 발자취를 새롭게 전하고 있다.
3일 제1부 시사회장에는 하와이국제영화제 관계자 및 다큐멘타리 제작진과 현지 주민들, 하와이 한인2.3세들이 대거 참석해 한인이민 역사를 돌아 보았다.
특히 한인2.3세들은 영화 상영동안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다큐멘타리 도입부문의 애잔한 아리랑가락과 박찬응교수의 판소리, 스테판 팍스의 배경음악 역시 지난 100년여간 역사의 뒤안길 그늘속에 묻혀 있던 이민선조들의 뜨거운 조국애와 고단한 삶의 애환이 관객들에게 극적으로 전달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가 한국과 미국 어느나라 역사에서도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있는 미주한인이민자들에 대한 역사를 스스로 새롭게 써보겠다는 일념으로 추진한 ‘아리랑만들기’ 다큐멘타리는 오는 5월 2부작이 완성되면 2003년 미국공영 방송을 통해 전미주에 방영됨은 물론 한국과 미국에서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미주한인이민 역사 교육자료로 사용 될 예정이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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