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카웃 시애틀지부, 신앙고백 거부하자 제명
동성애자와 무신론자는 전통적으로 입단 못해
시애틀의 한 모범적인 보이스카웃 대원이 무신론자라는 이유 때문에 축출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포트 오차드에 거주하는 대럴 램버트(19)는 신앙고백을 거부한 자신에 대해 보이스카웃 시애틀 지부가 제명처분 결정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램버트는 이 결정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를 할 계획이라며“미국은 종교적인 자유를 바탕으로 건국됐는데도 보이 스카웃은 여전히 종교에 차별적”이라고 항의했다.
그는 지난달 보이스카웃 지도자 훈련 세미나에서 무신론자의 축출에 대해 자신이 반론을 제기하자 시애틀 지부로부터 1주일 이내에 신앙고백을 하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활동으로 공적 뱃지를 37개나 받은 램버트는 스카웃 대원으로서 거짓말은 하기 싫다며 이를 거부했다.
그는 자신도 한때는 하나님을 믿었으나 성경의 창세기 내용이 과학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는 결론과 함께 무신론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대법원은 미국 보이스카웃이 회원가입 규제 조항에 따라 동성애자(게이)의 입단을 금지한 데 대해 소송을 받자 보이스카웃의 조치가 적법하다며 승소판결을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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