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새벽 6시부터 미 전역서 투표, 자정께 대세 윤곽
미 상·하원 및 주지사 중간선거 투표가 공화·민주 양당간 예측불허의 대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새벽 6시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됐다.
개표는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끝나는 대로 마감, 이날 저녁부터 후보자간 당락이 본격 집계되는 것을 시작으로 자정께 중간선거 대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재 18세 이상 미 유권자 2억200만명 가운데 1억2천950만명이 투표자 등록을 마쳤으나 이번 중간선거 투표율도 역대 중간선거 평균 투표율인 36~38%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악관측은 상원에서의 다수당 장악을 조심스럽게 점치며 상·하원 선거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야당인 민주당측은 상원 재장악과 하원에서의 다수당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CNN 방송 등 미 언론들은 이번 중간선거는 공화·민주 양당간 대혼전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선거판세는 유권자들의 투표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중간평가로 간주되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4명, 그리고 주지사 50명 가운데 36명을 새로 선출한다.
부시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이날오전 향리 텍사스주 오스틴북부 크로포드목장에 머물며 간편 복장으로 인근 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던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으로 귀임해 중간선거결과를 지켜봤다.
법무부와 선거관리 당국은 지난 2000년 대선에서의 플로리다 주 개표소동 재연을 예방하기 위해 투·개표 장비를 대폭 개선하고 투표절차를 정비하는 한편 전국 14개 주에 400여명의 연방 선거관리 및 참관인을 파견해 투.개표 및 공정선거 감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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