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지역 거주 아동 5명 중 1명은 빈곤계층에 속하며 이는 2년 전 조사 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공공정책 연구소’는 5일 발표한 ‘캘리포니아 지역 아동 빈곤층 조사’에서 가주지역 거주 5세이하 아동 중 20%가 빈곤층에 속하며 이는 전국 평균인 18%보다 2% 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서 따르면 가주 전체 5세 이하 빈곤층 아동 비율은 22%이며 이중 해외에서 태어난 히스패닉 이민자가 36%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에서 태어난 히스패닉이 26%, 흑인이 25%를 차지했다. 또 백인은 12%를 차지했고 아시안은 9%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가주 지역 거주 전체 아동 중 절반이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며 이중 히스패닉이 74%, 아시안이 11%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 부모 중 60%가 고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보라 리드 조사 담당자는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이민자들이 가장 많은 주"라며 "외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들이 적응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빈곤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프로그램 계발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지역의 전체 빈곤층 아동 비율은 가주지역 도시 중 가장 낮은 9%였으며 산 호아킨 벨리 지역이 37%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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