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센트고 12학년생 강현설(17·미국명 브라이언 강)군이 SAT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최우수 평점을 유지해온 강군은 별도의 개인지도나 학원강습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지난 10월12일 실시된 SAT 시험에서 1,600점을 기록했다.
학업성적뿐 아니라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는 강군은 축구와 배구 등 스포츠에 뛰어나고 바이올린 연주도 수준급이다. 또 어려서부터 문학에도 관심이 많아 수많은 책을 읽었으며 평소 창작활동에도 열심이다.
특히 미식축구와 배구에 뛰어나 스타이브센트고 대표팀에서 활약중이며 배구 경우 내년봄 학교팀 주장을 맡게된다. 또 미식축구에서도 남다른 소질을 발휘, 로컬지인 ‘스태튼 아일랜드 어드밴스’의 스포츠면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강군은 “어제 우편을 통해 SAT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무척 기뻤다”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좋아 스스로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기뻐하는 부모님을 보는 것이 가장 좋았다”고 말하는 효자이기도 하다.
지난 여름 맨하탄에 위치한 연방 법원에서 판사 보조로 인턴십 과정을 받으며 판례를 공부하고 실무를 접한 후 법조인의 길을 걷고 싶다는 강군은 아이비리그인 코넬대 조기입학 신청을 이미 마쳤다.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나고 자란 한인 2세지만 정체성이 남달리 강해 한인사회의 위상과 정치력을 높이기 위해 법학을 전공, 판사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강군은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셔츠도매업을 하는 강우진(55), 강진(50)씨의 2남1녀 중 막내.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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