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가 있는 풍경….’
본국 화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류 수채화가 7인의 작품을 한데 모은 ‘한국여류 7인전’이 7일 저녁 워싱턴 D.C 한국문화홍보원에서 시작된다.
이들 7인의 중견 작가들은 나름대로 고유한 스타일과 테크닉으로 독특한 자신만의 화풍을 갖고 있는 작가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중 대다수는 여류화가들의 모임인 ‘장미 클럽’의 멤버로 활약하며 자신들의 완숙한 인생경험을 페인팅과 드로잉으로 화폭에 옮기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문화원의 서정선 홍보관은 "본국의 화단에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여류 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수채화의 흐름과 미술문화를 소개하는데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 참여 작가는 ▲김미숙 ▲김혜중▲김재희▲이성구 ▲임현자 ▲김인덕 ▲전영혜씨 등이다.
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수채화 작품에 몰두해 온 서양화가 김미숙(장미 클럽 멤버)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화의 물결속에서 구멍가게와 버스 정류장 등 쇠락해 가는 농촌의 모습들을 담은 근작을 전시, ‘잊혀져 가는 것에의 향수’를 전한다.
김재희(장미 클럽 멤버)씨는 차콜 데생의 인물화 작품과 색 고운 정물 수채화 등을, 김혜중씨(장미 클럽 멤버) 역시 전봇대와 줄줄이 늘어선 전선 아래의 철도길 건널목등 사라져가는 지방의 소도시 풍경 등을 담은 수채화와 유화 작품을 전시한다.
이성구씨(장미 클럽 멤버)는 자연풍경과 화병에 가득한 꽃을 그린 정물화 등의 수채화 작품을 전시한다.
주로 풍경화와 동물화 등을 화폭에 담아 온 임현자씨(한국 수채화가 협회 회원)는 ‘자연’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근작을 선보인다.
색 고운 국화와 과일 등 수채 정물화 작업에 몰두해 온 김인덕씨(한국 수채화가 협회, The New Wave of Water Color Association)는 가을 국향이 넘칠 것 같은 국화 작품과 소쿠리에 담겨있는 과일 등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꽃과 나무, 과일 등 결 고운 수채화 작업에 몰두해 오고 있는 전영혜씨(장미 클럽 멤버) 역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27일까지 계속되며 리셉션은 7일(목) 저녁 6시-8시.
▲장소:2370Massachusetts Ave,NW, washington,D.C
▲문의(202)797-634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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