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거주 클로드 최씨,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공연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음반이 완성됐다.
캐나다 거주 한인 작곡가인 클로드 최(42)씨와 98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명성의 런던 심퍼니오케스트라에 의해 공동 제작된 기념음반은 내년초 미 주요 음반회사를 통해서 미국과 전 세계에 출시된다.
’센테니얼 드림스(Centennial Dreams)’로 명명된 음반에는 총 12곡의 음악이 수록돼 ‘연주’와 저명 성악가등의 ‘노래’가 담긴 두 장의 CD로 제작된다. 이 음반의 곡들은 한국의 정상급 성악가들과 가수들이 참가해서 부를 예정이다.
저명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클로드 최씨(캐나다 알버타 웨스턴 칼리지 학장)는 런던 심퍼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지난달 런던 소재‘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레코딩 작업을 마쳤다. 기념음반 레코딩 작업에는 런던 로열 오레라 하우스 멤버와 런던 보이스 합창단(London Voice Choir)이 참가,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 음반에는 타이틀곡인 ‘우리 모두 함께(We are together)’를 비롯 총 12곡이 수록된다. 특히 ‘우리 모두 함께’는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서 인류는 모두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나 지금 여기에( Now I am here)’는 한인이민자의 애환과 성공을 상징화 했다. 또 최씨의 창작곡인 ‘Farewell Waltz’ ‘드림 컨체르토’ ‘달빛 아래서’등은 아코디언과 피아노, 바이얼린 등 각각의 악기를 사용, 1900년 이민 초창기의 격정과 낭만, 슬픔 등을 신선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음악에 담았다.
지난 2년간 심혈을 음반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온 최씨는“이 음악들이 우리들의 잃어버린 정서와 꿈을, 감춰진 마음속의 기쁨과 슬픔을 되찾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념 음반에 대해서 런던 심퍼니의 악장인 고던 니콜리트치는 “클로드 최의 음악은 매우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으며 런던 로열 오페라 합창단의 테리 에드워드 디렉터는 "클로드 최의 감성어린 음악과 최고의 합창단이 잘 조화된 매우 훌륭한 작품" 이라고 호평했다.
최씨는 클래식 음반 사상 최단시간내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음반’마이 스토리’의 타이틀 발라드곡인 ‘사랑은 꿈과 같은 것’을 작사, 작곡했으며, 한국의 TV드라마‘호텔리어’, ‘수호천사’ ‘여인천하’ ‘명성황후’ 주제가를 작곡했다. 그는 93년에는 이태리 국제 영화제에서 ‘Une Poignee De Temps’라는 영화음악곡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외에 작곡연주 음반 ‘밀레니엄 로망스’, ‘로맨틱 기타’등 20여장의 음반을 출반하기도 한 그는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 미주 6개 도시 순회 음악회도 준비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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