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철(메릴랜드 솔즈베리대 미대)교수가 워싱턴 D.C 연방준비위원회 FRB ;Federal Reserve Board)빌딩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페인팅은 서정적인 해석(Painting as Lyrical Commentary)’을 타이틀로 한 작품전에서는 김교수의 근작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깊은 감성과 완성도 높은 브러쉬웍을 바탕으로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풍경화와 인물화 등에 몰두해 온 김교수의 이번 전시회는 ‘내셔널 장애인에 대한 자각의 달’을 맞아 FRB 산하 장애인 자문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전시회에서 그는 자신의 부인을 그린 ‘지평선’ ‘이브의 초상’ ‘자화상’ ‘ In My Movie’ ‘When Sensitivity Meets Consciousness’ ‘ 모닝 커피’ ‘Love Poem’등의 인물화와 ‘일요일 아침’ ‘6월’ ‘Solitude’ ‘지난 여름’ ‘ Still In Your Shadow’등의 풍경화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은 텅 빈 바닷가와 출렁이는 파도, 허공을 나는 갈매기, 끝없는 모래밭 등 자연풍경과 함께 홀로 상념에 잠겨 있거나 바다를 바라보는 여인의 다양한 모습을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세종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교수는 1960년 서울 출생으로 2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한쪽다리가 불편해진 장애를 갖게 됐으나 이를 극복하고 미술에 전념, 수많은 미술대회에서 입상하며 그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는 86년 뉴욕으로 유학차 도미, 혼합재료와 설치미술을 공부한 후 솔즈베리 대학의 초청으로 미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자신의 작품 작업에 주력해왔다. 지난달 시작된 전시회는 이달 8일까지 계속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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