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그림장로교회, 4만스퀘어피트 규모로 건축
뉴저지주 파라무스에 대형 한인 교회가 설립된다.
필그림장로교회(담임목사 양춘길)는 총 대지 4에이커에 건평 4만스퀘어피트의 웨어하우스(18 Essex Rd.)를 구입, 오는 10일 입당예배를 갖는다.
필그림장로교회는 2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웨어하우스를 본당 건물로 변경하고 2만스퀘어피트의 사무실 공간을 교육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웨어하우스 건물은 지난 76년 지어진 것으로 필그림장로교회는 이 건물을 330만달러에 구입하고 용도 변경 허가까지 마친 상태다.
이 교회의 건축위원장인 이부춘 장로는 "지난해 9월부터 건물 구입 협상을 벌여 얼마전 타운으로부터 조닝 변경 허가까지 받아냈다"며 "본당 건물 재건축 등 1년안에 모든 공사 일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그림장로교회 건물 규모는 뉴저지 일대 한인 교회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양춘길 담임목사는 "새 교회 건물이 뉴저지 일대 한인 교회 가운데 가장 클 것"이라며 "이민 교회로서 영어 목회 등 2세 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양 목사는 또 대형 건물 공간을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를 영어교육과 노약자 및 장애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 이 밖에도 타민족 선교와 전도, 체육관 시설을 통한 체육 목회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필그림장로교회는 설립된 지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현재 교인수가 500명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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