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 ’NY1’ 메인 앵커 루이스 더들리씨는 ‘한국매니아’
타임워너사 뉴스 전문채널인 NY1의 메인 앵커 루이스 더들리(43, 플러싱 거주)씨가 한국 여성을 부인으로 두고 있으며 전통문화에서부터 최신 인기가요까지 샅샅이 꿰고 있는 한국 매니아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학시절부터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와 언어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더들리씨는 특히 한국문화에 매료, 한국을 직접 방문해 지방도시까지 살펴보고 올 정도로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한국어와 음악분야에 가장 관심이 많다는 더들리씨는 개인 컴퓨터에 한국가요 수백 곡을 다운로드 받아 놓고 뉴스 방송 녹화가 없을 때마다 듣고 따라 부르는 게 취미다.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는 가수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와 조성모의 ‘투 헤븐’. 최근에는 신세대 가수 성시경을 너무 좋아해 앨범을 모두 구입하고 시간 날 때마다 따라 부르고 있다. 악기 중에서는 가야금을 가장 좋아해 직접 연주까지 한다.
양주나 맥주보다 소주를 더 즐기며 좋아하는 음식도 불고기, 잡채, 고등어구이를 꼽는다. 이렇게 한국문화에 빠져있던 더들리씨는 지난 2000년 자주 찾던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어학 연수차 뉴욕을 방문중이던 윤수연(30)씨를 만나 1년 연애 끝에 지난해 6월10일 결혼에 성공했다.
윤씨와 결혼후 ‘이승훈’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지었으며 적어도 1주일에 한번 윤씨의 가족에게 안부를 물을 정도의 ‘효자’라고 한다.
최근 드라마 ‘여인천하’를 감명 깊게 봤다는 그는 맨하탄에 위치한 NY1 방송국을 찾은 아내에게 ‘중전마마’라고 부르며 절을 하는 익살을 떨기도 했다.
17세때 오하이오 콜럼버스의 WCOL 라디오 방송에 입사, 1년만에 WBNS의 메인 앵커로 발탁될 정도의 실력가다. 그후 WING, WSAI, WNET 등의 방송사를 거치며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과 에어 캐나다 추락사건 등을 특종 보도했다. 지난 92년 NY1 설립 당시 발탁돼 10년간 메인 앵커로 활약 중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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