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수양. 심신단련 최고
다양한 연령층 누구나 즐겨
"한인 청소년 탈선 예방 도움"
검도는 두 사람의 경기자가 호구(護具)를 착용하고, 죽도(竹刀)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유효타격부위(손목 ·머리 ·허리 ·목)를 때림으로써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
검도는 예절과 수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요소인 만큼 정신 수양과 심신 단련에 그만인 스포츠라 할 수 있다. 특히 유혹이 많고 산만한 청소년기에 마음을 다스리는데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
첫 단계인 9급에서 유단자 과정에 이르려면 매일 수련을 한다고 볼 때 1년 반 정도는 소요된다고 한다.
검도는 남녀노소 구별이 없다. 어릴 적에 시작하면 좋지만 정신수양을 위해 성인들에게도 필요한 운동이다.
뉴욕 정무관의 임재경 관장은 "남녀구별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검도는 화랑도 정신인 충효와 신의, 인내심 등을 가르치고 자신과의 싸움을 요하는 운동이기에 한인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욕 일원에는 한인 운영 검도관이 뉴저지 현무관(관장 이원희), 뉴욕 일검관(관장 김건우), 뉴욕 정무관(관장 임재경) 등 13개에 이른다.
검도를 배우는 학생들은 초등학생에서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외국인들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나이 예순 살인 자넷 덱커씨는 검도광이다. 아직은 초보 단계지만 마음이 편해지고 삶의 기쁨도 느껴져 검도에 푹 빠져있단다.
전직 소방관이었던 덱커씨는 40년전 일본 검도를 처음 접하며 검도를 알게 됐으나 세 아이를 키우며 생활에 바빠 은퇴 후에야 다시 검도를 시작했다.현재 뉴욕 정무관에서 검도를 배우고 있는 그는 얼마 전 뉴저지에서 열린 미 검도대회에 첫 출전하기까지 했다.
죽도를 휘두르며 땀흘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검도는 여성들에게도 점차 인기를 끌며 뉴저지 현무관의 경우 전체 학생 15% 정도가 20, 30대 한인 여성들이라고 한다.
처음 검도를 배우려면 도복과 죽도를 구입해야 하며 주 3회정도 수강한다고 볼 때 월 수강료는 120∼150달러 수준이다.
■ 동부지역 한인 검도관 안내
뉴욕 일검관 718-961-0004
뉴욕 정무관 516-504-0044
뉴욕 천무관 917-939-9229
뉴욕 성광도장 718-762-3300
롱아일랜드 상무관 516-482-3360
뉴저지 상무관 201-947-7407
뉴저지 인무관 201-307-8922
뉴저지 현무관 201-461-6444
펜실베니아 태극관 610-924-0320
펜실베니아 영웅관 717-533-3787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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