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무장관에 심상명씨
검찰총장에 김각영 법무부 차관 내정
김대중 대통령은 8일(한국시간) ‘피의자 구타.사망’사건으로 공석중인 법무장관에 심상명(사시 4회)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임명하고, 새 검찰총장에 김각영(사시 12회) 법무차관을 내정했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다가오는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검찰이인권과 민주주의 국가의 검찰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중립성, 조직장악력, 업무추진력, 신망도 등을 감안해 새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을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정길 전 법무장관과 이명재 전 검찰총장이 ‘구타사망사건’에 책임을 지고 지난 5일 물러난지 사흘만에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에 대한 재편이 마무리됐다.
심 신임 법무장관은 사시 4회 출신으로 전주, 광주, 수원지검장, 부산고검장,광주고검장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쳐 풍부한 법무행정 경험을 갖춘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김 검찰총장 내정자는 사시 12회 출신으로 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장, 대검 차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부와 검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대통령은 9일 오전 심 법무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김 검찰총장내정자에 대해선 오는 11일이나 12일께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뒤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노, 정 단일화 협상 시작
민주당 노무현,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측은 8일 후보단일화 협상에 본격 착수했으나 단일화 방안과 협의체 구성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다.
노 후보측 이해찬 협상단장과 정 후보측 이 철 `단일화대책위’ 간사는 이날 접촉을 가졌으나 노 후보측은 TV 합동토론회에 이은 국민경선제를 통해 후보를 정하자는 입장을 보인 반면 정 후보측은 국민경선제를 논의대상에서 배제하자고 주장했다. 정 후보측은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를 협상 대상에 포함하는 `3자 협상채널’ 가동을 제안했으나 노 후보측이 난색을 표명한 데다, 협상진행방식을 놓고도 정 후보측은 비공개 협상을, 노 후보측은 공개 협상을 각각 주장했다. 그러나 후단협 간사인 설송웅 의원은 “후단협의 참여여부가 협상에 걸림돌이 돼선 안된다”는 뜻을 정 후보측에 전달, 후단협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 코리아, 공개채용 350대1 경쟁
소니 코리아의 신입사원 첫 공개채용에 7,000여명이 모여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니 코리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7,000여명이 모여들었다”면서 “당초 20명 수준의 채용계획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350대1인 셈”이라고 8일 밝혔다. 소니 코리아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90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경력사원을 중심의 수시채용 방식을 취해 왔다. 소니 코리아는 서류전형과 두차례 면접을 통해 마케팅, 판매, 사무직 등 분야에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첫 공개채용이어서 지원자가 이렇게 몰릴 줄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유능한 인재가 많다고 판단되면 채용인원을 다소 늘려서라도 뽑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700만원 훔친 파출부, 안방 CCTV로 덜미
인천 중부경찰서는 8일 인천 중구 조모(여·42·어류도매업)씨 집에서 지난 3월부터 23차례에 걸쳐 현금 4750만원을 훔친 혐의로 파출부 양모(여·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집주인 조씨가 매출액을 안방 금고에 넣어두었다가 은행에 입금한다는 사실을 알고, 금고 열쇠를 복사한 뒤 한 번에 100만~250만원씩 돈을 빼돌린 혐의다.
양씨는 매출액 장부와 은행 입금액이 종종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수상히 여긴 조씨가 지난달 14일 안방에 설치한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히면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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