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로 변화를 갈망하는 하와이 비즈니스업계가 공화당의 린다 링글 주지사 당선자에게 신속하고 진취적인 개혁 단행을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종사자들은 차기 주지사인 링글이 경제개혁은 물론이고 사회, 교육, 환경 등 하와이가 직면해 있는 현안들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내리고 신뢰 있는 정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 믿고있다.
링글은 일찍이 선거공약으로 정부는 기업과 긴밀한 협조를 이뤄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각 업체들에 대해서는 세금을 낮추고 불필요한 규제 등을 과감히 축소할 것이라고 선언한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링글이 내세운 획기적인 경제개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도 하와이주 경제는 외부의 의존율이 높기 때문에 지난 8년간 카에타노 행정부가 안고있는 경제적인 현실을 외면하고 새 개혁만 추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앞으로 3년 동안 하와이대학교에 1억달러의 예산을 지원하고 주의회가 제정한 개솔린가격 상한선 억제안을 철폐하고 벤 카에타노 주지사사 거부권을 행사한 코올리나 리조트 개발업자에게 7천5백만달러의 세금을 공제해주는 안을 지지하는 등 링글이 천명한 공약을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주의회의 지지를 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링글 당선자가 주정부 공무원노조와 각계의 노동조합원의 지지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또한 링글이 과감한 경제개혁을 실행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새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해 장애물이 많지만 대부분의 비즈니스업체의 관계자들은 일단 링글이 주지사에 당선된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으며 하와이주 경제발전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링글 새 주지사 당선자가 하와이에서 40년 동안 집권한 민주당의 자리를 과연 어떻게 극복하고 현실적으로 경제개혁을 단행할지 모든 하와이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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