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욕 시정부가 재산세 인상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고 뉴욕 주요 일간지가 8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올해는 10억달러 가까이, 내년에는 50~60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블룸버그 시정부는 내년 1월 예산안이 상정되기 이전에 시의회가 재산세 인상을 승인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와 시정부는 세금인상폭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정부는 최고 25% 세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시의회 의원들은 지나치게 높은 수
준이라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5% 재산세 인상은 각 가구별로 평균 475달러의 세금 인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10% 인상시 가구별 평균 208달러의 세금을 더 내야한다.
기포드 밀러 시의회 대변인은 지난 7일 민주당 간부회의에서 재산세 인상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고 간부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모 시의회 의원은 "조기 인상의 이로운 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대변인 조단 바로위즈씨는 "블룸버그 시장이 이달 내로 내년도 첫분기 변경된 예산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재산세 인상이 임박했다는 데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몇 명의 시의회와 시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은 익명을 전제로 재산세 인상이 12월 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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