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최초의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네티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게으른 고양이 딩가’가 캐릭터 상품으로 뉴욕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모닝글로리가 수입해 지난 4일부터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게으른 고양이 딩가’는 한국의 하나로통신과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공동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으로 그 동안 공식 웹사이트(www.mydinga.com)를 통해 뉴욕 지역 한인 청소년 및 유학생들에게 관심을 끌어왔다.
딩가는 애니메이션이 소개될 때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원래 고양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깨끗하고 부지런한 동물로 인식되어 있지만 딩가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TV를 보는 것과 자는 것을 낙으로 사는 게으른 고양이 ‘딩가’는 반쯤 감겨있는 눈 때문에 다소 멍청해 보이는데 짓궂은 강아지인 ‘푸코’에게 항상 골
탕을 먹는다. 한마디로 미국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거꾸로 된 한국 버전이다.
이번 모닝글로리에서 판매를 시작한 딩가 캐릭터는 딩가와 푸코 인형들 외에도 노트, 지우개 등 문구류 등이다. 모닝글로리 플러싱 지점의 한종윤 차장은 "블루베어, 바부, 푸카, 마시마로 등 한국 캐릭터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어왔는데 올 겨울 딩가 제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특히 강아지 푸코는 어린이들 베개로도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벌써부터 인기"라
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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