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메이저리그 사상 유일한 MVP 4회 수상자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수퍼스타 배리 본즈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로 뽑히며 생애 통산 5번째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11일 발표된 미 야구기자단의 NL MVP 투표결과는 예상과 조금도 다를 수 없었다. 투표인단 32명 전원이 본즈에 1위표를 던진 것. 사상 14번째 만장일치 MVP였다. 2위표 26장을 얻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가 2위를 차지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랜스 버크만이 3위를 차지했으나 본즈의 경쟁상대는 아니었다. LA 다저스의 숀 그린은 블라드미어 거레로(몬트리올)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올해 3할7푼으로 만 38세의 나이에 생애 첫 타격왕에 올라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령 타격왕 기록을 세운 본즈는 46홈런과 110타점을 기록, 지난해 73홈런보다 홈런수가 27개가 떨어졌으나 포볼 198개와 고의사구 68개, 출루율 .582로 모두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199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멤버로 MVP를 수상한 뒤 93년에는 자이언츠 소속으로 MVP가 됐던 본즈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MVP가 돼 사상 최초로 MVP 2연패를 2회 달성한 선수가 됐으며 1990년 MVP까지 무려 5개의 MVP 트로피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미·일 올스타전 참석차 일본에 체류중인 본즈는 이날 수상에 대해 "차라리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갖는 것이 더 좋겠지만 MVP는 정말 큰 영예"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