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미·일 올스타 시리즈에서 첫 2게임을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11일 새벽(LA시간) 후쿠오카돔에서 벌어진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1회초 배리 본즈의 투런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일본 올스타에 연속 8점을 내주고 2-8로 완패, 전날 1차전에서 4-8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3차전은 12일 새벽 오사카에서 벌어진다.
전날 시리즈 개막전에서 완패한 메이저리그는 1회초 본즈의 선제 투런홈런으로 시리즈 첫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일본은 3회말 선두 2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만회, 동점을 이룬 뒤 4회말 미치히로 오가사와라의 2타점 적시타와 히로키 고쿠보의 투런홈런으로 4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일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5회말 용병 알렉스 카브레라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탠 뒤 7회에도 1점을 추가, 완승을 이끌어냈다. 올해 55홈런을 쳐 일본프로야구 타이기록을 수립한 카브레라는 이날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첫 2게임에서 8타수 6안타 5타점 3득점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반면 메이저리그 선두타자로 나선 일본선수 이치로 스즈키(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날도 5타수 무안타로 부진, 2게임에서 9타수 무안타의 슬럼프에 빠졌다.
한편 메이저리그 선발 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는 4회말 일본의 괴물타자 히데키 마쓰이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왼쪽 어깨에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며 3이닝동안 5안타로 4실점, 패전투수가 됐고 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미겔 바티스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4이닝동안 7안타로 4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다만 LA 다저스 클로저 에릭 간예는 8회를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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