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기독교방송, 본국 수재 피해 교회에 의연금 2만달러 전달
미주기독교방송 사장 최은종 목사는 지난달 21일 수재로 피해를 당한 한국의 삼덕감리교회(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리 6반)를 찾아가 수재피해를 확인하고 동 교회 담임 고진욱 목사에게 뉴욕에서 거둔 수재의연금 2만달러(한화 2,481만 1천원)를 직접 전달하고 돌아왔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총회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타 방송국 사장들과 함께 삼덕감리교회를 찾아가 수재의연금을 전달한 최 목사는 "피해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컸다"며 "삼덕감리교회에 전달한 의연금은 뉴욕 일원 동포들이 미주기독교방송에 보내준 헌금으로 교회의 재건축과 선교에 알찬 씨앗이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한편 삼덕감리교회 고진욱 목사는 미주기독교방송국에 보낸 감사의 편지를 통해 "나는 작은 농촌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재난 앞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뉴욕의 교우들과 미주기독교방송이 새 힘을 주셨습니다"라고 감사해 했다.
또 고진욱 목사는 "우리 마을은 과수농사가 많습니다. 이번 수해로 인하여 자두와 이른 복숭아를 제외하고는 한 해 농사의 거의 모두를 잃었습니다.
재난이 없어도 농약 값 건지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 농사이고, 이웃과 친척들의 경조사에 부조할 돈만 손쉽게 구해도 촌에서 살만한 것이 농촌의 현실인데 올해는 잃어도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며 "보내 주신 성금은
수해를 당한 이웃을 돕고 훼손되어진 교회 지붕을 보수하거나 성전을 이전하는 비용으로 쓰려한다"고 전했다.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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