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개관한 롱아일랜드 소재 스토니브룩 대학교 ‘찰스 왕센터’는 아시안 문화를 소개하는 4,000만달러 규모의 문화센터이다.
찰스 왕 컴퓨터 어소시에이트 창업주 겸 대표인 찰스 왕이 기부, 뉴욕주립대학교 64개 캠퍼스 중 개인 기증으로는 최대 규모로 세워진 왕센터에는 12만5,000 스퀘어 피트 면적의 회관과 3만5,000 스퀘어 피트의 동양식 옥외 정원이 자리잡고 있다.
상해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튜안이 디자인한 회관은 스토니브룩대에서 벌어지는 각종 회의, 예술 공연, 영화 상영, 강연 및 세미나가 열리는 곳이고 지역사회에도 개방된다.
빌딩 내부는 아시아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있다. 센터는 전세계 학자들을 실시간으로 연결시켜 주는 네트웍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아시아 문화 행사를 주로 보여주게 된다.
메인 입구로 들어서면 로비에 16피트 높이의 원기둥이 천정을 떠받들고 있고 3층으로 된 공간은 자연스런 조명과 함께 12신상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실내 분수와 조화를 이루며 신비스런 분위기를 나타낸다.
학생들이 출입하는 정문이 나있는 웨스트 윙 쪽으로는 300석 규모의 푸드 코트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시안 음식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스트 윙 쪽으로는 극장과 교회당, 강의홀, 다기능성 공간이 위치해 있다.전시장 외에도 250석의 퍼포밍 아트 극장, 회의실, 랩탑 강의실 등을 갖춘 이곳은 아시안들과 미국인들을 하나로 묶는 문화 교량적 역할을 하게 된다.
▲문의: 631-632-440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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