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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청정바람 맞고 영근 울산 배를 알리려 왔습니다”
울산 배 홍보차 LA를 방문한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엄창섭 군수는 “올해 1,000톤, 5년 안에 5,000톤 수출이 목표”라며 “200만 교민을 넘어 2억6,000만 인구를 상대로 울산 배 맛을 알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3년 전 미주에 배 수출을 시작한 울주군은 미주 농산물 수입도매업체인 ‘그린랜드’와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해만 본스에서 시식회를 350회 여는 등 앨벗슨, 홀푸드 등 대형체인마켓에 판매망을 개척했으며, 16일부터 고품격마켓의 대표주자인 ‘겔슨’ 16개 지점과 한인마켓인 ‘그린랜드’ 2개 지점에서 주말 시식회를 개최한다. 그간 남가주에 집중됐던 제품홍보를 올해부터 미 전역으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수출 활로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출 원년에 울산 배는 주류시장 500톤 등 미주에서 4,000여톤이 팔렸으며, 올해는 미 주류시장에서만 1,000톤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린랜드는 내년부터 울주군의 제 2 특산물인 단감을 연 3,000톤 이상 수입 보급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엄 군수는 “울산 배는 수분 함량과 당도가 뛰어나며, 씹히는 맛이 좋은 최상품”이라며 “울산 배의 최대생산지인 울주군이 미주 수출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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