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소재 목욕용품 판매회사인 써니 마케팅 시스템의 강현석 회장<사진>이 오는 15일 서울 사랑의 교회(목사 옥한흠)에서 열리는 ‘제10회 장애인 재활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다.
’기독교 가치관과 장애인의 완전 참여와 통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교육재활 교류재단(회장 강영우) 주최로 열리는데 강현석 회장은 ‘굿윌 인더스트리 알뜰 매장 도입에 의한 장애인 고용’을 토의하는 제2분과 강사로 초청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전 주한 미국대사 제임스 레이니 박사(에모리대 명예총장)를 비롯해 강영우 박사(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등이 강사로 참가하며 재미 한인 의사 및 실업인, 교계 관계자 30여명이 분과별 토론자로 나온다. 한국에서도 송자 이사장을 비롯해 이상주 부총리,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이 나온다.
’굿윌(Good Will) 인더스트리’는 세계 최대 복지회사로 100년전 보스턴의 감리교회 목사가 시작한 장애인 관련 단체다. ‘기독교 사랑 나누기 운동’으로 시작해 그 동안 500만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에게 혜택을 줬는데 지난해에도 54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이중 10만3,000명에게는 다른 회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미국 내에서 약 4,000여개에 달하는 대형 판매 창고(THRIFT SHOP)를 마련해놓고 기부 물품을 파는 굿윌은 2020년까지 약 2,000만명의 장애인에게 일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에 국제교육재활교류재단을 통해 한국에도 굿윌이 도입됐으며 우선적으로 서울 세신 감리교회와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모델 도입에 따른 경비 지원은 서울 3650로타리클럽(총재 이병두)과 미국 인디애나 6560로타리클럽(총재 휴 베이커)이 맡았다.
두 군데의 한국 교회에서 열리는 굿윌 매장에는 장애인만 고용되고 미국 굿윌 본부는 한국 사업 정착에 필요한 자료 및 자문 지원을 하며 점차 한국 전역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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