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라크가 유엔 결의안을 수용하면서 국제유가와 금값이 크게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71센트(2.7%) 떨어진 배럴당 25.19달러에 장을 마쳐 지난 6월12일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폐장가를 기록했다.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도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가 1.02달러(4.3%) 하락한 배럴당 22.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국제 금값도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락하면서 320달러선이 무너졌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은 장중 한때 온스당 8달러 이상 급락한 뒤 다소 회복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5.80달러(1.8%) 내린 온스당 318.90달러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현물가는 온스당 321.70~322.20달러선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시작관계자들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전쟁 위기감으로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이라크 정부의 유엔 결의안 수용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하락세를 예상한 차익 매물이 등장해 급속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나지브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이 설정한 데드라인을 이틀 앞두고 제한 없는 무기 사찰을 규정한 결의안의 수용 의사를 밝힌 서한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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