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희남 위원장 사임..."관리위원장직에 최선"
뉴욕한인회관 살리기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던 배희남씨가 12일 밤 위원장직을 사임, 대책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 위원장은 13일 "회관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지만 앞으로 대책위원장이 아닌 현 관리위원장으로서 회관 살리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주 뉴욕한인회장도 "기존의 회관관리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대책위원회를 후원회 형식으로 만드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10월초 한인회 이사회 인준을 받고 활동해왔던 대책위원회는 사실상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대책위원회와 뉴욕한인회는 위원회 운영 방안을 놓고 심각한 이견을 보여왔다.
대책위원회는 배 위원장을 선출한 뒤 불량 세입자 퇴거와 건물 보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1만달러 이상 기부자를 자문위원과 실행위원으로 모집해왔다. 또 별도의 대책위원회 구좌를 마련, 대책위 자금을 각종 세입자 퇴거의 법적 소송 비용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한인회에서는 기존의 회관관리위원회와 구좌를 통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며 반대해오면서 심각한 감정 대립의 양상까지 보여왔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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