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와 롱아일랜드·웨체스터 카운티 스쿨버스 운전기사들이 적절한 임금 인상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오는 19일(화)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스쿨버스 운전사 4,000명과 버스 안내원 3.000명이 가입된 합동 노조인 로컬 1181은 12일 밤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노조는 "스쿨버스 운전사와 안내원들이 6월로 고용 계약 기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앞으로 5년간 25%의 봉급 인상과 건강 보험 혜택을 요구했다.
로컬 1181 노조원들은 뉴욕시와 웨체스터 카운티, 롱아일랜드의 48개사 옐로버스사 근로자들로 연 평균 4만2,000달러의 봉급을 받고 있다.
이 노조는 "뉴욕시 교육국에서 운전사들의 봉급으로 1억달러를 지불하고 있지만 특별 버스 운행 등의 시설비로 적자를 보고 있다"며 "뉴욕시가 3,0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쿨버스 운전사들이 19일 파업에 들어가면 특별 교육 학생 6만5,000명을 포함 17만명의 초·중·고교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게된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플러싱 거주 염경희씨는 "두 자녀가 모두 스쿨버스로 등·하교한다"며 "스쿨버스가 운행되지 않으면 어떻게 통학시킬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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