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미 주류사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한인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플러싱 한인회가 12일 마련한 이민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제발표자들은 한인사회가 다인종과 화합하며 뿌리내리고 살기 위해서는 교회의 지역사회 참여 및 봉사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인사회에서 교회가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감안할 때 귀담아 들어야할 견해라고 본다. 한인들이 미국사회에서 정착하고 살려면 타 인종과 화합하고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그러므로 한인사회에서 기독교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교계가 교회 발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일에도 적극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바람직하다.
교회가 성경의 가르침인 사랑과 봉사를 바탕으로 이웃과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봉사활동에 힘쓴다면 그것이 바로 타 인종간의 화합, 지역사회 동화, 나아가서 미 주류사회에 진입하는 길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2주 후면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12월이면 크리스마스, 연말시즌이다. 이 시점이 되면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주위에 불우이웃이 없나 살펴보고 돌볼 때이다. 특히 교회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뻗쳐야 할 시기다.
이런 기회에 교계는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나 불우이웃을 돌보는데 결코 인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년 연말이면 한인교계에서 벌이는 사랑의 터키운동이나 불우이웃 돕기, 헌옷 보내기 운동 등은 좋은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인교계는 교세의 확장에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데는 다소 미흡하지 않나 여기는 이들도 있었다. 한인교회들이 앞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참여한다면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와의 융화 및 연대에 더 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플러싱 한인회가 마련한 심포지엄은 한인교계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할 수 있다. 차제에 한인교회들이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말을 기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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