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마운틴 뷰(Mountain View)에 위치한 임팩<사진>은 암 치료를 위한 정보 시스템을 제공하는 벤처 기업으로 금년 6월에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기업공개를 위한 파일링을 완료하였다. (IMPC) 1990년에 창립되어 현재 약 20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의 총매출액은 약 4천만 달러이고 영업수익은 6백2십만 달러이다.

임팩의 시스템은 일종의 임상 관리 솔루션으로 암 치료에 있어서 검출, 진단에서부터 치료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여 준다. 특히 진료 관리, 의료 및 이미지 기록 관리, 의사 결정 지원 소프트웨어 등을 전문화하여 보다 효율적인 진료 관리를 하여준다.

임팩의 임상 관리 솔루션은 현재 52개국 1천5백여 병원, 대학, 보건소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고객의 99 퍼센트 이상이 임팩의 임상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임팩은 이미 1991년 이래 매해 이윤을 기록하고 있다.

임팩의 임상 관리 솔루션은 챠트 관리가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되었을 뿐 아니라 챠트 관리에 드는 시간이 혁신적으로 감소되어 진료진이 환자와 직접 함께 하는 시간이 매우 많아졌고 진료의 질이 그만큼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의료 시장은 매해 1조억 달러 이상이 지출되어 국민총생산의 약16 퍼센트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정보기술의 도입은 전체 예산의 1-3 퍼센트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실, 의료 분야는 그 정보화가 매우 더딘 대표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세월 동안 굳혀진 관행이나 의식 때문이다. 사업 이윤의 극대화 이전에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이 우선해야한다는 점이 그렇고, 일부 의사들의 권위적인 성향과 일부 환자들의 피해의식 성향, 일부 약사들의 이기주의적 성향, 그리고 일부 보험 회사들의 수익 우선주의 영업 성향이 그렇다. 매우 체계적인 운영 구조를 갖추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의료 분야의 정보화는 타 분야에 비해 확실히 뒤지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발달로 의료 시장도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미국은 2004년에 온라인 상의 보건 관련 제품 판매액이 1백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는 의약품의 금액이 2004년이면 약 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주피터 커뮤니케이션(Jupiter Communication)사의 조사를 빌리지 않더라도 의료 시장에서의 정보 사업의 기회 및 그 시장성이 크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사장성이 크다는 얘기는 반대로 경쟁이 극심하여 하루아침에 몰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도 된다. 따라서 벤처 기업은 다양한 부가가치가 있는 솔루션으로 무장하고 있어야 지속적인 시장 공략 및 창출이 가능하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고 또 사람들은 죄를 서로 고하며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며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는 성경 말씀이 있다. 의료분야에서 정보 기술이 의인의 역할을 얼마나 훌륭히 수행할 지 계속 지켜볼 일이다.

<글 김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