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정치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한인 정치참여연대(영어명 Korean American Political Action Group·회장 조찬조)가 공식 출범하자 향후 활동에 기대를 모으는 한인들의 제안, 바램 등이 이어지고 있다. 몇몇 한인들은 후원자들을 중심으로 정치적인 창구역을 하기에 앞서 공직 후보 물망에 오른 한인부터 지지를 촉구하는 활동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K모씨는 “향후 정치적 활동과는 별도로 일단 이미 전개해온 활동에 대한 점검이 중요하다.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 인정받아 임명직 판사후보에 오른 김영배씨에 대해 각 후보들이 이미 지지를 약속했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쯤 각 당선자에게 당선 축하편지와 함께 추천을 상기시키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L모씨는 “민주, 공화 양당 주지사 후보들이 선거전에는 정권인수팀에 한인을 한 명 포함시키겠다고 공약했는데 이행되지 않았다. 정치참여연대가 후원과 후원 정치인과의 채널역만 담당할 것이 아니라 각 후보의 공약을 기록으로 남겨 후일 공약 실천도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기본틀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K모씨는 “한인들은 연방상하원, 주정부 관료 등 상위직 관료와의 창구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그러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시스템 개선을 비롯, 한인 커뮤니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각 기관단체 그랜트 수혜여부 등은 지역구 의원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고 한인이 많이 있는 지역 관할 의원과의 관계 유지 활동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L모씨는 “일리노이주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단연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커뮤니티는 사안에 따라 연방 또는 주정부 등 각기 다른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민주, 공화 양당의 균형있는 채널 확보를 위해 공화당측 지지자들의 정치참여연대 활동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