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러분 마음을 활짝 여세요.”
최근 플러싱 YWCA와 y-Kan이 공동주최한 커리어 포럼에 초빙된 전문직에 종사하는 영어권 2세 10여명은 대학 입학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권유했다.
대학에서 좋아하는 과목, 하고 싶은 공부를 해도 전공과 다른 원하는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고. 그래서 넓은 세상을 만나고 많은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많은 경험을 쌓으라고 말이다.
“당신의 마음은 얼마나 열려 있습니까?”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 뿐 아니라 한인 사회의 주춧돌이 되고 있는 한인 1세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이 질문을 던져본다.
정부의 정책에, 이웃의 도움 요청에, 자녀의 말에 얼마나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자신이 살고 있는 이 땅의 정책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는지, 이웃의 문제를 문제로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찾아보았는지, 자녀의 문제가 무엇인지 말이다.
더구나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세우게 하는 계절에는 마음을 여는 것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심장과 전문의들은 갑자기 날씨가 차가와지면 뇌졸중 환자도 늘어난다고 한다.
추위로 움츠리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차질이 올 수 있다는 것. 추운 계절일수록 마음을 열고 편안해야 스트레스도 덜 받고 열도 안 받아 건강해 질 수 있다. 또 추운 계절에 마음을 열어야 하는 이유는 이웃을 생각해야 하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나만의 행복뿐 아니라 이웃의 행복은 어떤지 점검하고 사랑을 나누고 서로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찬바람이 외로운 사람들의 외로움을 더욱 부풀어 놓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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