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각 시도 과학 분야 장학관등을 포함한 21명의 과학 전문 교육인들로 구성된 ‘과학 전문직 해외 연수단’이 지난 18일 시카고를 방문, 시카고 지역의 과학 교육시설과 동향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연수단은 시카고 지역 과학 박물관과 공립학교 시설 등을 둘러보는 일정에 이어, 수학·과학교사아카데미(TAMS) 단체가 마련한 세미나에 참석해 초 중등부 학생들을 위한 올바른 과학 교육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의 단장인 인천 교육청의 과학 담당 조성부 장학관은 “시카고 지역의 과학 교육 시설과 수준이 놀랍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 한국 초·중등부 학생들이 과학 분야에 더욱 관심과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TAMS 집행부의 아마도 트리아나 박사는 “과학은 어떤 숫자나 사실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형상을 볼 수 있는 이미지" 라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과학 과목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환경과 사물을 교육 과정에 접목 시킬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 로데스 몬티구도 TAMS 기획 실장은 “과학 교육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것은 무엇 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사들부터 먼저 과학에서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 전문 해외 연수단은 시카고에서의 일정에 이어 보스턴, 토론토의 과학 교육 시설을 둘러본 후 27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