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국정부의 2만달러 지원금으로 교실용도 구입
학생수가 날로 늘고 교실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어 오던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에 모빌홈이 설치되어 학생, 학부모 및 관계자는 물론 지역 교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그동안 교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위해 주한회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뜻을 이루었다. 지난 16일 가로 58피트 세로 12피트의 깨끗한 중고(리모델링) 목재 모빌홈이 학교건물 뒤편 운동장에 설치됐다. 이 모빌홈은 학교와 이사회가 지난 1월 본국정부로부터 지원 받은 2만 달러를 교실 늘리기에 사용키로 하고 물색해 오던 중 지난 달 버니스 배 이사 내외의 알선으로 17,500달러에 구입, 이날 운반 설치됐다. 앞으로 안전을 위한 테두리 설치와 계단 추가 등 외부 공사와 전기공사, 칸막이 재배치 등 내부공사에 3,000달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준비가 완전치 못하나 교실 부족이 시급하여 이번 주부터 사용된다.
모빌홈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권남열 교장은 "그동안 교실이 부족하고 협소하여 학생들이 불편한 가운데 수입을 진행할 수 밖에 없어 가슴 아팠다. 이제 학생들이 편안하게 수업에 임할 수 있게 돼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 이에 보답하는 길은 전 교직원들과 함께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살피는 것으로 믿는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모빌홈 구입을 주관해온 주한회 이사장은 "2만 달러의 학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시고 여러모로 힘써 주신 상항총영사관과 본국 정부에 감사한다. 또한 지역 교민들의 지속적인 성원으로 학교가 날로 발전할 수 있게되어 다"며 고마움을 알렸다.
모빌홈 마무리 작업이 끝나면 5,000여 달러에 계약된 목재 놀이터 시설이 들어오게 된다. 한편 학교 이사회는 다음달 21일에 개최되는 연말모금 파티를 통해 2만 달러 이상의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아스팔트 재포장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입장권은 예년과 같은 20달러로 정하고 교포가수 공연과 지역 교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많은 교민들의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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