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명 정밀검사...담당의사 "치료 희망적"
지난 9월15일 뉴욕으로 치료를 받으러 온 백혈병 환자 김명수(11·충남 천안 신부초등 5년)군이 마침내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발견,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김군의 어머니 정금선(35·충남 아산시)씨는 19일 "맨하탄 어퍼이스트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로부터 명수와 유전자가 비슷한 사람을 2명 이상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지만 담당 의사는 명수의 치료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금선씨는 "정말 너무 감사하다. 명수에게 골수를 기증하기 위해 채혈 행사에 참가해 주신 한인 동포 여러분과 캐미리 재단, 그리고 한국일보사에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여러분들의 은혜에 힘입어 명수가 골수이식 수술을 받고 꼭 백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고팍에 임시로 머물면서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명수군은 이날 정기 치료를 받고 돌아와 앞으로 3일간 집에서 화학치료제를 투입하게 된다. 어머니 정씨에 따르면 김군의 상태는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모든 검사와 치료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명수군은 지난 9월15일 뉴욕에 도착했고 이후 성당, 교회, 절 등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골수 기증을 위한 채혈 행사가 열려 그동안 3,00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했다.
이밖에 충청향우회 김영환 회장과 뉴욕한인회 박준구 부회장, 동포를 사랑하는 모임, 충남무역사무소 이수연 행정관, 셀룰러 코리아 이황룡 사장 등이 김명수군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왔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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