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19.4%...뉴저지 맘머스-오션 전국최고 증가율
뉴욕 메트로폴리탄 일대의 집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뉴욕시를 비롯 뉴욕주 롱아일랜드, 뉴저지, 커네티컷과 필라델피아 지역의 대도시 주택판매 중간가격이 3/4분기 동안 대부분 두 자리 수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가 14일 발표한 3/4분기 대도시 주택 판매가격 자료에 의하면 뉴욕, 뉴저지, 롱아일랜드, 커네티컷 지역의 대도시 주택판매 중간가격은 32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27만4,800달러 보다 19.4% 증가했다. 이는 미 전역 대도시 증가율인 7.2%보다 무려 12.2%나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뉴저지 맘머스-오션(Monmouth-Ocean) 지역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만7,000달러 보다 무려 26%가 증가한 27만3,500달러의 주택판매 중간가격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뉴욕주 낫소-서폭카운티가 32만6,200달러의 주택판매 중간가격으로 전년동기보다 23.9% 증가했으며, 뉴저지 뉴왁이 17.2%, 뉴저지 미들섹스, 서머셋, 헌터돈 지역이 16.9%, 도박의 도시인 아틀란틱시티가 16.4% 그리고 뉴저지 버겐과 패세익 카운티가 13.9% 증가했다.
15만7,400달러의 주택판매 중간가격을 보인 펜실베니아 필라 지역도 전년 동기 14만300달러보다 12.2%가 증가, 두 자리 수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로체스터, 올바니, 트로이, 버펄로, 나이아가라 등 뉴욕 업스테이트 지역은 한 자리 수 이하의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버펄로와 나이아가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8만6,600달러로, 전국에서 주택판매 중간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전국에서 주택판매 중간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53만900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며 이어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산타애나(43만9,400달러), 보스턴(41만5,80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 전국 대도시 대부분의 주택판매 중간가격이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자료에 의하면 121개 대도시 가운데 33개 지역의 주택판매 중간가격이 전년동기보다 두 자리 이상 증가했으며 단지 7개 지역만이 약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3/4분기 미 전국 주택판매 중간가격은 16만1,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900달러에 비해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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