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클락길 소재, 10만달러 상품 털려
연말연시를 맞아 시카고 일원에서 강·절도 사건이 빈번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이 운영하는 신발가게에 4∼5인조 절도범들이 침입, 1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15일 새벽 시카고 시내 7천대 클락길에 위치한 신발가게의 옆 내벽을 허물고 침입, 확장 오픈을 위해 쌓아 둔 신발, 의류, 액세서리등을 현장에 있던 가방에 담아 밴에 싣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흑인들로 보이는 범인들은 사건 당일 흰색 밴을 몰고 사건현장을 배회하던 중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 상점 후문 쪽 골목에 차량을 주차시킨 후 2∼3명은 망을 보고 두 명은 상점 안으로 침입, 상점에 있던 가방에 신발과 의류등을 담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K씨는 사건과 관련 “가게 확장이전을 앞두고 재고를 많이 확보해 두었는데 확장이전 당일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며 “건물 내벽을 뚫고 침입한 점, 창고와 매장에 진열됐던 신발등을 매장에 있던 가방을 이용해 훔쳐간 점,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던 손전등이 없어진 점등을 봤을 때 가게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자의 범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K씨는 또한 “연말이 가까이 오면서 경기가 좋지 않아 수입원이 마땅치 않은 불량배들이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행인 것 같다. 최근에는 인근 하드웨어 스토어에도 비슷한 절도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주인이 좀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24지구 경찰에 따르면 아직 사건과 관련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했으며 용의자도 체포하지 못한 상태다.
이형준·홍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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