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매출 급감, 상당수 한인업주들 전업 고려
타업종에 비해 경기를 별로 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뷰티업계가 최근들어 매출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하락, 이라크와의 전쟁 우려, 테러 위협 등 각종 악재가 계속 이어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적어지면서 이같은 불황의 여파가 한인뷰티업계 전반에까지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규모가 영세한 소매업체들은 매출이 30~40%나 줄어든 것으로 전해져 상당수 업주들이 전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뷰티 전문잡지 OTC 2002년 11월호에서는 미중서부와 동부지역 뷰티 소매업종 종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뷰티업계의 현황을 전하면서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TC에 따르면 요즘 뷰티업계 소매업소들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30퍼센트정도 매상이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으나 특별한 대책마련이 어려워 경기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일리노이주 볼링부룩에서 6년째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매출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떨어져 걱정이다. 이런 상태에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까 염려된다”면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멀리 떨어져 있는 업소와 가격을 비교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으며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의 또다른 업주도 “7년째 뷰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이 가장 최악이다. 매출이 40%가량 줄어들었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업소를 지탱해나갈 수가 없을 것 같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소매업소들의 불황은 도미노 현상으로 도매업소들과 제조업체들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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