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육길원 기자>미주 한인 이민 1백 주년을 앞두고 ‘21세기 코리안 아메리칸 여성들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재미동포 여성 컨퍼런스가 16일 펜실베니아 대학 로간 홀에서 열렸다.
국제 여성 개발원 (원장 최임자)이 주관하고 펜실베니아 대학 한국학 연구소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 시카고에서는 시카고 공립 도서관 부 커미셔너인 김정숙씨와 전문직 여성 협회장인 육원자씨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한인 커뮤니티와 미국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포 여성 지도자를 초청, 한인 이민의 역사적 의미를 해석하고, 특별히 한인 여성들의 도전의식과 사명감을 조명했다는 의미에서 큰 수확을 거두었다.
도산 안창호를 전공한 UCLA의 재클린 박 교수는 미주 한인 이민사가 하와이나 캘리포니아 중심의 역사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나, 이제는 동부나 중서부 지역에서도 새 세대의 새로운 이야기가 발굴 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조지아 대학의 김정아 교수는 “미주류 사회가 60년초 케네디 이민법 개정이후 대량으로 몰려온 사람들만을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미 100년전에 우리의 선조들이 이 땅에 왔다는 역사적 사실을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이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이 끝난 후 대학구내 팔라디엄 식당에서 만찬 리셉션이 있었으며, 의친왕 (고종 황제의 둘째아들)의 다섯째 딸 이해경 (72) 공주가 왕족으로부터 평민으로 전락한 후 갖가지 애환을 겪은 자신의 이민생활에 대해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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